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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에 대한 경험

요식업 스타트업을 다니면서서 사업방향, 투자자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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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요식업관련된 스타트업에 일한지 약 3개월째 달리고 있다.

 

여기 다니면서 의사 결정방식 및 자율적인 업무환경, 회의방식 등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생각하면서 느낀점이 있다.

 

이것은 지극히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다.

 

사업을 하고 있다면 타탕하게 함께 하는 직원들에게도 사업에 대한 방향을 지속적으로 공유를 하고 동기부여를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지 함께 하는 동료들도 왜 내가 이 일을 하고 있고 오랫동안 이 회사에서 어떻게 일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요즘 사업이 진행되면서 많은 의문이 든다.

 

그 이유는 이 회사는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서로간의 생각이 다른것 같다는 생각이 느껴지고 서로간의 업무에 대한 공유가 잘 안되는 것 같다는 것이, 회의 중에 많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회사가 추구하는 것은 자동화로봇시스템을 만들어서 사람이 일하는 것을 줄이고, 체계적인 주방 자동화 시스템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현재까지 투자 받은 돈을 쓰고 있는 방향이 의문이 드는 것이 많았다. 기술에 대한 투자가 더 많이 들어가서 기술에 관련된 직원들 더 많이 채용해야 되는 것 같은데, 그 부분은 더 적고, 인테리어,패키지 등 지금 당장 중요한 우선순위의 방향과는 다른 곳으로 진행된 점들이 많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현장에서(배달매장)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배달비 무료등으로 수익을 안남기고 있다는 점이다. 

 

스타트업들이 보통 초기에는 수익을 안내고 과감하게 투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아주 많다고는 들었다. 그런데 그럼에도 과연 맞을까? 나는 그럼에도 스타트업이여도 수익구조를 단기간, 장기간으로 만들어가는 방향이 맞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요식업에 관련된 기술회사라면 점포를 늘리기 보다는 한두개 매장에서 음식에 대한 평가를 지속적으로 받으면서 나머지 부분은 로봇으로 생산량을 정확하게 확 늘릴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기본적으로 음식의 맛이 시장에서 좋게 평가 받았다면, 다음은 많은 물량의 주문을 받았을때도 그 물량을 쳐낼수 있는 구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많은 생산량을 만들 준비가 되었다면, 그 다음 과감한 점포 늘리기 및 마케팅을 확 늘려도 늦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회사는 아직 기술적인 주방 자동화로봇체계화는 초기단계인 것 같은데, 무자비하게 확장을 하는것 같다. 점포 계약은 너무나도 빠르게 진행해둔 상태이고 주방자동화로봇에 대한 투자 및 인원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 같고, 스타트업이랑은 맞지 않게 사업의 진행 속도는 늦고, 회사 자체는 그냥 일반적인 자영업방식으로 같이 이끌어 가는 것 같다. 무슨 대기업도 아닌데, 돈은 그냥 막쓰는 걸로 밖에 안보인다. 현장에서 보는 나의 입장이다. 내가 만약에 투자자라면 솔직히 현재 우리회사에 투자 절대 안할 것 같다. 내부 직원이 봐도 전혀 사업에 방향이랑 맞지 않는 부분들이 보이는데, 혹은 내가 두 대표들의 생각을  다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회사에는 투자받은 돈은 떨어져 가고 추가적인 투자를 받아야지 지속이 가능한 상태이다. 웃기지도 않는다. 과연 이게 맞나? 투자자들은 자선 투자자들인가? 투자자들을 바보로 보는가? 

 

어떤 대표님이 그랬다. 회사의 대표가 밑에 직원 및 함께 하는 동료들을 객관적으로 사업의 방향을 설득 못하는데, 과연 밑에 리더직원들은 현장에서 하는 직원들을 잘 이끌어 갈 수 있을까? 사업의 방향은 설득은 했지만 그것이 설득한 방향대로 이끌어 가고 있는가를 다시 한번 봐야 한다.

 

두 대표분들은 F&B사업에 10년 넘게 경험이 있다고 하지만, 모르겠다. 과연 어떻게 회사 방향이 진행될지...

지분을 갖고 있는 투자자 분이 있다면 과감하게 현재 회사 운영되고 있는 자금을 다 까서 보고 그게 제대로 돈을 사용한 내역을 보고 좀더 디테일하게 조작 된것은 없는지, 진행 상황들이 더 않좋아 질 것 같다면 과감한 결정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나도 마찬가지지만 작은 회사 일수록 대표는 1~10까지 모든 일을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표는 그 누구보다 더 절실하게 책임감을 갖고 회사를 운영해야 된다. 만약에 할 자신이 없다고 과감하게 포기해야 된다. 함께 하는 동료 및 직원들한데 피해만 줄 뿐이다. 스타트업 대표님들은 멋으로 사업을 해서는 안된다. 만약 직원들이 봤을때 멋으로 하는 것 처럼 일을 하는 것이 보인다면, 그것 분명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할 수 있는 선까지 내가 맡은 일을 열심히 할 것이다. 그것이 내가 이 회사를 선택하고 결정에서 입사한 것이니깐

침몰하는 배를 그냥 지켜보지는 않을 것이다. 그 중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되는 것이 맞으니깐, 만약에 망하면

그러면 난 다시 새롭게 일을 찾으면 되니깐! 그럼에도 그 기간동안 나를 최대한 성장 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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